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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율촌산단 포스코필바라 '화학물질' 3일만에 또다시 유출 !!

기사입력 2024.03.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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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화리튬 바람에 날려 작업자 100여명 병원 진료 -
    - 인체에 첩촉시 '심각한 화상, 폐렴, 폐부종 발생 가능성과 기침과 호흡 곤란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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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읍 율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옥 전경

     

    (한국매일경제신문=이백형기자) 9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화학물질 '수산화리튬(고체 가루)'이 3일만에 또다시 유출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공장 내에서 소량의 수산화리튬이 바람에 날려 현장 작업자 100여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작업자들은 기침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진료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일 유출사고는 시운전(설비 사용 전 시범운영) 단계에서 풀캐파(최대 생산)를 위해 설비 효율을 끌어올리는 작업중  배관이 찢어지면서 발생했고, 피해 유출량은 50~100㎏ 가량이었다.

    당시 외부에 있던 현장 작업자 700여명이 긴급대피했고,  이들 중 181명은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9일 발생한 외부 유출 사고는 수산화리튬 잔여물 제거작업을 하던 중 공장 내부 설비와 구석 곳곳에 남아있던 물질이 바람에 날리면서 또다시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큰 잔여물들은 모두 제거했고, 설비 구석지에 붙은 매우 미세한 잔여물들이 바람이 날린 것 같다"며 "공장을 통제하고 다시 전면 수거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6일사고 다음날인 지난 7일 유출사고와 관련해 공장 측에 '경고'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통보 했었다.

    수산화리튬은 인체에 접촉할 경우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 시 폐렴과 폐부종 발생 가능성 또는 기침과 호흡곤란까지 동반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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