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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운영·공공 체육시설 확충 개보수 -
▲ 무장애 체육환경_곡성군 반다비체육센터 전경. (사진제공=전남도)
▲ 무장애 체육환경_생활체육교실(2023-보치아). (사진제공=전남도)
(한국매일경제신문=이정관기자) 전라남도가 지역 장애인의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 7개 사업에 90억 원을 투입,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에 적극 나선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누리도록 전문지도자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쉽게 접근하고 이용 가능한 무장애 체육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도자가 장애인복지관이나 특수학교 등으로 직접 찾아가 보치아, 슐런 종목 등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7억 원을 투입, 400개 교실을 운영해 10만여 명 이상의 장애인을 지도할 계획이다.
체육종목단체, 특수학교 등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동호인 클럽활동, 생활체육교실, 각종 체육행사를 지원하는 ‘장애인 생활체육지원 공모사업’도 시행한다. 올해 5억 7천만 원을 투입해 개소당 최대 400만 원을 190개소에 지원할 예정으로, 전남장애인체육회를 통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애인 개개인이 경제적 제약 없이 스포츠를 누리도록 매월 11만 원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5~69세로 대폭 확대했다. 12억 원을 투입해 총 1천여 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이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9월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땀 흘려 갈고닦은 생활체육 실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정한 경쟁과 화합의 장인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완도에서 12개 종목 2천여 명 규모로 개최된다.
무장애 스포츠 여건 조성을 위한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8월 ‘전남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순천에 개소된다.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장애 유형별로 기초·전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고, 체력증진교실에 참여해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매년 2억 원을 투입하고 4명의 전문가와 과학 장비를 운영하며, 출장 측정도 함께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사용하는 사회통합형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목포, 여수, 광양, 곡성, 고흥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담양, 완도, 해남 등 8개소도 기금 44억 원 등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이외에도 기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강인중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더욱 쉽게 다가서고 건강한 삶을 누릴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 등 체육복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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