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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의 풍요로운 아침, 순천만!!어느덧 하늘 동쪽 끝에 붉은 노을이 물들고, 햇살이 희미하게 비추기 시작했고, 만조(滿潮)의 햇살을 따라, 정적을 깨는 배들이 나타났다. 아침 조업을 나온 순천만을 터전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부들은 오랜 경험과 솜씨로 그물을 던지고, 조심스럽게 끌어올린다. 그물 속에는 칠게,개소겡(대갱이) 등 갯벌에서 서식하는 수많은 순천만의 풍요로운 자연이 담겨 있다. 순천만 어부들의 이른 아침 조업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며, 오랜 시간 순천만과 함께 살아온 그들의 삶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햇살에 반짝이는 순천만, 그물 가득 채운 풍성한 어획, 그리고 얼굴 가득한 만족감을 담은 어부들의 모습은 순천만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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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발견 순천 "수오당"누마루에서 바라본 솟을대문 과 뿌리깊은박물관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도 유명한 수오당(羞烏堂)은 조선시대 중기 백경 김무규 선생의 생가로 뿌리깊은박물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형적 양반 가옥인 수오당은 반듯하고 깔끔하게 조선시대 전통 가옥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안채, 사랑채, 별당 등으로 구성된 수오당은 1984년에 국가민속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어 김무규 선생의 삶과 업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의 전통 가옥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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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비속에 별당 ‘취송정(翠松亭)’툇마루에서 바라본 솟을대문 봄비에 젖은 나무들은 흐릿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빗방울에 씻긴 솟을대문의 기와지붕은 더욱 검푸른 색채를 보여준다.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에 들킬까 나의 발걸음은 부드러운 잔물결을 일으키며 걸었다.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며 팔작지붕 누각 건축으로 균형 잡힌 비례와 유려한 선을 볼 수 있다. 비 오는 날 취송정은 느끼는 깊은 감정을 폭은 슬픔, 기쁨, 그리고 안개처럼 흐릿한 기억들과 오버랩된다. 취송정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앞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조선시대의 별당 건축물이다. 1787년 순천 박씨의 5대손 박기진이 지었다고 전해지며, 1987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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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가 거닐던 세계 '보성열화정'보성열화정 보성 강골마을에 있는 열화정은 자연 속에서 학문을 닦고 휴식을 취했던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정자다. 열화정은 '즐겁게 이야기 한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조선후기 문신 이진만(李鎭晩)이 후진 양성을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학문을 토론하고 선비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어진 정자의형식은 앞면 4칸,앞면2칸으로 'ㄱ'자형 누마루집이다. 입구에는 아담한 문과 작은 연못이, 정원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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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보석이 반짝이는 순천만길!!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 속에 앉아서 나는, 어디 쯤에선가, 길가에 세워진 팻말을 보았다. 거기에는 선명한 검은 글씨로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씌어 있었다.(무진기행 41쪽) 마치 무진을 달리는 버스안에서 비를 맞이한 느낌이다. 앞 유리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순간은 마치 천개의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광경이며, 파릇하게 휘날리는 풀잎은 자연과 하나가 된다. 오늘 빗방울 소리는 자연의 노래와 같다. 무진을 떠났던 봄이 야무지게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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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 “낙안읍성”순천 낙안읍성의 아침 천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이곳은 여러 차례의 변화를 겪었다. 전쟁으로 파괴되기도 하고, 복구되기도 했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기능과 의미 또한 변화했다. 그러나 이곳이 지닌 근본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즉, 사람들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문화를 전승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이곳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전승하는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물려주는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돌담으로 이루어진 요새가 아닌, 역사, 문화, 철학적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과거로의 향기 속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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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봄!!선암사 원통전 벚꽃엔딩? 천만에... 순천의 선암사에는 지금 한창인 벚꽃이 있다. 이름하여 겹벚꽃!! 선암사의 겹벚꽃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일 뿐만 아니라 불교에서는 깨달음과 극복의 상징으로 여긴다. 겹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 일찍 또는 저녁 무렵이다. 또한 선암사에는 겹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사찰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순천 선암사의 겹벚꽃은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만개하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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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을 살리기 프로젝트!!남도의 들녘은 한 해 농사를 위 한 준비가 한창이다.불을 놓아 논두렁 밭두렁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방법이다이런 행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농철 필수 였지만최근 들어서는 환경오염 및 산불위험,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그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시대를 넘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지구를 지키는 환경 프로젝트 일환으로 우리는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 상처 투성이의 지구를 구하는 일은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불필요한 행위들을 줄여 나감으로서 완성된다. 희망의 시작은 지금부터다